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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코페', 열흘간 부산바다 웃음바다⋯K코미디 진수 만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다양한 K코미디의 매력을 선보인다. 개그맨과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비롯해 다양한 해외 공연팀이 열흘간 부산바다를 웃음바다로 물들인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김준호 조직위원장은 "부산이 많이 더워졌다. 개막식 장소를 영화의전당에서 벡스코 오디토리움으로 옮겼다"며 "부코페 프린지를 활성화해서, 다양한 야외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모한 50팀 중에 8팀을 프린지로 투입하게 됐다"고 올해 '부코페'의 차별화된 부분을 설명했다.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회견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회견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 코미디 축제. 8월29일부터 9월7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개막식 오프닝 공연은 '개그콘서트' 팀이 장식한다. 개그맨 박명수가 개막공연 MC를 맡는다. 폐막공연 '나는 개가수다'는 이홍렬, 박성호, 김나희, 못난이 3형제, 손헌수, 윙크, 김재롱, 트롯둥이 등이 대미를 장식한다. 이 외에도 엄지윤, 숏박스(김원훈 조진세), 빵송국, 스낵타운, 보따, 대니초, 안영미, 변기수, 신윤승, 김영희, 정범균 등이 출연한다. 9개국 코미디언,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현실공감 로맨틱 코미디 '사랑하기 위해 전학왔습니다만?', 콤비 만담쇼 '만담어셈블@부코페', 스탠드업 코미디쇼 '서울코미디올스타즈', 19금 토크쇼 '안영미의 전체관람가(슴쇼)'와 '변기수의 해수욕쇼', 유뷰트 스타들이 함께 하는 '희극상회'와 소통 토즈쇼 '소통왕 말자할매쇼' 등이 준비 돼 있다.

명예위원장 전유성과 이홍렬, 정선희가 함께 하는 북콘서트도 주목할 만하다. 작가로 변신한 개그맨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듣고, 사인회도 진행해 진정한 소통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홍렬은 "지난 1월11일 전유성이 '코미디언들이 쓴 책을 한군데 모아보면 어떻겠니'라고 하시더라. 머리를 망치로 맞은 기분이 들었다. 내가 할 일이 이거구나 생각이 들었다"면서 "6개월에 걸쳐 코미디언이 쓴 책을 모았다. 50여명이 120여권의 책을 썼더라. 모두 남산시립도서관에 기증했다. 추가로 서경석, 김태균, 고명환의 책도 추가등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홍렬은 북콘서트와 함께 '나는 개가수다' MC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개그맨 겸 가수로 활약중인 후배들의 무대를 함께 지켜볼 예정이다.

"이 순간 세상을 먼저 떠난 선배들이 생각난다"며 눈물을 쏟은 이홍렬은 "너무나도 뿌듯하고 이 순간 후배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K팝, K드라마, 심지어 K뮤지컬까지 전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K코미디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K코미디가 '부코페'를 계기로 세계로 뻗어나가게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도 적지 않다.

작가 겸 부집행위원장인 최대웅은 "K문화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마지막 남은 K콘텐츠는 코미디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코미디가 멀티버스 AI로 가까워지고 있다. 한국은 IT강국인 만큼 좀 더 빠른 접근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부코페 공연 티켓은 NOL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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