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중2이 금쪽이가 제작진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극단적인 말을 하는 중2 아들, 혹시 청소년 우울증일까요?' 사연이 담겼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7살, 9살 딸과 중2 아들을 둔 싱글 대디가 출연했다. 아빠는 "혼자 육아 한지 5년 정도 됐다"며 "중2 아들이 며칠 전에 살기 싫다고 죽고 싶다고 해 좀 심각성을 느끼고 이렇게 신청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아빠는금쪽이가 은둔 생활을 한다며 "금쪽이는 잘 안 나온다. 아예 나올 생각을 안 한다. 밥도 안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https://image.inews24.com/v1/63e38b644feee4.jpg)
이어 아빠는 "죽는게 낫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 그런 거 보면 속상하다"고 걱정했다.
금쪽이가 중학교 2학년이 됐을 때부터 심각해졌다고. 아빠는 "저는 사춘기인 줄 알았는데 너무 수위가 높아져서”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이게 남의 집 일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 애가 잘 지냈는데 전혀 걱정을 안 했는데 청소년기에 들어서면서 이런 어려움을 겪는분들이 굉장히 많다. 실제로 통계자료를 보면 전세계 10세~19세 청소년 7명 중 1명, 14%가 정신 건강에 완전히 적신호가 온다. 불안장애, 우울증 이런 것들이 7명 중 1명이 겪고 있고 치료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은영은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율이 1위다. 교통사고, 암이나 질병보다 압도적으로 너무 높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너무 슬프다. 금쪽이네 관찰하면서 눈여겨 봐야 하는 건 이것이 사춘기 특징인지 아니면 우울증에 의한 양상인지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금쪽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긴 정적 끝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저를 도와주세요"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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