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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보이, 스윙스 인접권 논란에 "어쩔 수 없이 매각 동의⋯돌아간다면 안 팔 것"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래퍼 빅나티(서동현)가 스윙스를 디스한 음원을 공개하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리보이가 스윙스의 저작 인접권(실연자가 저작권 대신 가지는 권리) 매각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다.

기리보이는 16일 자신의 SNS에 "이상하게 음악하는 내내 어떤 문제의 중간에 껴있는 상황을 자주 겪게 되는데, 왜들 그렇게 편을 가르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리보이는 스윙스가 대표로 있던 저스트뮤직에 소속돼 활동하던 가수로, 현재는 스윙스와 결별하고 스탠다드프렌즈에서 곡 작업들을 하고 있다.

가수 기리보이가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국민동요 프로젝트 아기싱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가수 기리보이가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국민동요 프로젝트 아기싱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기리보이는 "저스트뮤직 10년 넘게 있으면서 재미있는 일도 하고 가끔은 하기 싫은 것도 버티면서 닥치는 대로 쌓아온 제 커리어가 있었고, 그 커리어가 쌓여 모인게 정산서에 적혀 나오는 곡들이 있었다"며 "쌓인 곡들이나 정산금을 보면서 혼자만의 만족감을 갖고 살기도 했고 동기부여도 됐다"고 떠올렸다.

그는 "그 모든 걸 갑자기 하루 아침에 판다고 하니 멍해졌었다. 팔겠다는 논의도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두 번 다 저는 제가 쌓아온 것들을 팔 생각이 없어서 법률 자문도 받아보고 노력을 했다"고 스윙스의 저작 인접권 매각으로 속상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기리보이는 "결국 어쩔 수 없는 상황인걸 이해해서 파는 것에 동의했고, 그 당시에는 형을 미워했다"며 "지금도 돌아가서 안 팔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안 팔거고, 그 정도로 쌓아왔던 곡들이 제겐 중요하다"고 스윙스의 결정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스윙스의 당시 판단을 이해한다고도 했다. 기리보이는 "스윙스 형의 나이가 한참 지나고 저도일을 해보니, 그 형의 삶을 어느 정도 이해를 하게 되고 '그래서 그런 선택을 하자고 할 수 밖에 없었겠구나' 하는 것들이 있다. 결과적으로는 지금은 별 생각 없고 그 형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기리보이는 다만 스윙스의 최근 해명과 관련 "저한테 미안해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돈 받았잖아 왜?'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 좀 당황하기는 했다. 형이 저를 이해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서운한 마음도 털어놨다.

기리보이는 이같은 글을 게재한 후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앞서 빅나티는 자신의 신곡을 통해 과거 스윙스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저작 인접권을 매각해 채무를 변제하고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윙스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작인접권을 판매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회사 경영난 속에서 아티스트들의 수익을 보호하기 위해 협의 끝에 진행한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판매 수익도 공평하게 나눴으며, "내가 정말 돈을 훔쳤다면 노엘이나 양홍원 같은 아티스트들이 재계약을 했겠느냐"며 반문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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