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래퍼 빅나티(서동현)가 쏘아올린 디스곡 논란에 래퍼들이 잇달아 등판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저스트뮤직 소속 가수였던 가수 노엘과 기리보이가 각각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스윙스-빅나티-노엘-기리보이 [사진=각 소속사, SNS]](https://image.inews24.com/v1/ad571a4f72c5ea.jpg)
빅나티가 신곡을 통해 스윙스가 소속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저작인접권을 팔았다는 취지로 주장한 뒤 적은 글이다. 노엘의 정산 방식과 관련해 스윙스에 고마움을 전한 반면, 기리보이는 과거 인접권 매각 과정을 공유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노엘은 소속사의 정산 방식과 관련해 "연예인 표준계약서상으로 따져봤을 때 회사가 '평생' 정산을 해준다는 건 저희 회사가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이고, 보통은 계약 종료 후 2~3년이 대부분"이라며 "그 정산이 음원 수익에서 발생되는 돈을 분배해서 회사가 저희에게 주는 것이고, 당연한 일이 아님에 스윙스 형에게 그 부분에 대한 감사함이 항상 있다"고 적었다.
또한 "소위 연예인이란 이유만으로 회사의 운영방침을 혹은 개인적인 인간관계를 조목조목 밝히며 사람들에게 해명을 해주어야 하는 이유를 단 한 개도 모르겠다"며 "모두들 싸우지 않았으면 한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게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기리보이는 "저스트뮤직 10년 넘게 있으면서 재미있는 일도 하고 가끔은 하기 싫은 것도 버티면서 닥치는 대로 쌓아온 제 커리어가 있었고, 그 커리어가 쌓여 모인게 정산서에 적혀 나오는 곡들이 있었다"며 "쌓인 곡들이나 정산금을 보면서 혼자만의 만족감을 갖고 살기도 했고 동기부여도 됐다"고 떠올렸다.
그는 "그 모든 걸 갑자기 하루 아침에 판다고 하니 멍해졌었다. 팔겠다는 논의도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두 번 다 저는 제가 쌓아온 것들을 팔 생각이 없어서 법률 자문도 받아보고 노력을 했다"고 스윙스의 저작 인접권 매각으로 속상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기리보이는 "결국 어쩔 수 없는 상황인걸 이해해서 파는 것에 동의했고, 그 당시에는 형을 미워했다"며 "지금도 돌아가서 안 팔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안 팔거고, 그 정도로 쌓아왔던 곡들이 제겐 중요하다"고 스윙스의 결정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스윙스의 당시 판단을 이해한다고도 했다. 기리보이는 "스윙스 형의 나이가 한참 지나고 저도일을 해보니, 그 형의 삶을 어느 정도 이해를 하게 되고 '그래서 그런 선택을 하자고 할 수 밖에 없었겠구나' 하는 것들이 있다. 결과적으로는 지금은 별 생각 없고 그 형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다만 스윙스의 최근 해명과 관련 "저한테 미안해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돈 받았잖아 왜?'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 좀 당황하기는 했다. 형이 저를 이해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서운한 마음도 털어놨다. 기리보이의 SNS 계정은 비활성화 상태로, 현재는 글을 찾아볼 수 없다. 앞서 빅나티는 자신의 신곡을 통해 과거 스윙스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저작 인접권을 매각해 채무를 변제하고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윙스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작인접권을 판매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회사 경영난 속에서 아티스트들의 수익을 보호하기 위해 협의 끝에 진행한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판매 수익도 공평하게 나눴으며, "내가 정말 돈을 훔쳤다면 노엘이나 양홍원 같은 아티스트들이 재계약을 했겠느냐"며 반문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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