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런닝맨'이 26일 방송을 기점으로 800회를 맞이했다. 2010년 첫 방송 이후 16년 동안 매주 일요일 저녁을 책임져온 결과다.
연출을 맡은 강형선 PD는 "800회가 꿈만 같고 믿기지 않는다. 16년간 애청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시청자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강 PD는 2016년 조연출로 합류해 2026년 메인 연출자로 돌아와 이 기록을 함께하게 되었다.
!['런닝맨' 포스터 [사진=SBS]](https://image.inews24.com/v1/37bd6e6493fe5c.jpg)
강 PD는 장수의 비결로 멤버들의 항상성을 꼽았다. "멤버들은 800회 촬영날이라고 해서 괜히 더 유난이거나 들뜨지 않았고, 지난 799번의 촬영 날과 다름없이 평상시와 같이 왁자지껄했고, 투닥거렸고, 즐거웠다. 그런 항상성이 최장수 버라이어티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최고령 멤버 지석진의 환갑을 기념한 '지츠비의 환갑파티' 레이스에 대해서는 "환갑의 나이까지 건강한 웃음을 주겠다는 각오로 버티고 있는 형님을 보며 멤버들도 시간을 돌이켜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석진이 "이런 회차를 만들어주어 고맙다"며 인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화제가 된 지예은의 열애설에 대해 강 PD는 "제작진도 미리 알지 못했고 800회 촬영 당일날 아침 인사로 그 소식을 접했다"며 "지예은 씨가 이슈를 예능적으로 승화하는 모습을 보고 고마웠다"고 답했다.
제작 아이디어는 사회적 트렌드나 멤버들과의 소통에서 얻는다. 강 PD는 "멤버들이 툭툭 던지는 이야기 속에서 관계적인 구성을 발전시키기도 해서 멤버들과 최대한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겪는 고충으로는 날씨와 멤버들의 컨디션 관리를 언급했다. "야외 촬영 당일 날씨가 안 좋아지면 게임을 빠르게 변형하며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며, 멤버들 또한 "개인적인 일상까지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루틴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임대 멤버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케미가 좋았던 분들 위주로 리스트업 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방탄소년단 뷔, 덱스, 에스파 카리나를 꼽았다.
강 PD는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 덕분에 '런닝맨'이 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었다"며 "10년, 20년 더 롱런하는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매주 노력할테니 좀 더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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