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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뮤지컬 16년차 아이비, '시카고'로 美브로드웨이 입성 "영광"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2000년 가요계를 평정했던 아이비가 뮤지컬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데뷔 16년 만의 쾌거다.

뮤지컬 '시카고' 아이비 [사진=신시컴퍼니 ]
뮤지컬 '시카고' 아이비 [사진=신시컴퍼니 ]

아이비는 2005년 가수로 데뷔했다. 'A-Ha' '유혹의 소나타' '이럴거면'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비주얼과 가창력, 퍼포먼스까지 모두 갖춘 가수로 인정받았다. 아이비는 2010년 뮤지컬로 눈을 돌렸다. '키스 미 케이트'로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고, 이후 '시카고' '지킬 앤 하이드' '레드북' 등 수십편의 뮤지컬, 연극에서 무대연기를 선보였다. 그렇게 16년, 아이비는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을 확정지었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 아이비 기자간담회에서 신시컴퍼니 김명성 대표는 "아이비의 브로드웨이 진출로 한국 뮤지컬의 위상이 높아지지 않았나 하는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나라 주연급 배우들은 해외시장 어디에 내놔도 충분한 세계적인 기량과 재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왔다"고 애정 어린 축하인사를 전했다. 김 대표는 2010년 아이비의 데뷔작 '키스 미 케이트'를 시작으로 뮤지컬 '시카고' '아이다' '렌트', 연극 '2시 22분 - A GHOST STORY' 등 수많은 작품을 아이비와 함께 해왔다.

김 대표는 "16년간 지켜봐 온 아이비의 장점은 한눈 팔지 않고 이작품 저작품 기웃대지 않는다는 것이다. 작품을 시작하면 매진하는 스타일이다. 덕분에 이런 특별한 일도 생길 수 있었던 것"이라며 "또한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뚝심과 열정, 예술적 소양까지 갖춘, 요즘 보기드문 예술가"라고 극찬했다.

뮤지컬 '시카고' 아이비 [사진=신시컴퍼니 ]
뮤지컬 '시카고' 아이비 [사진=신시컴퍼니 ]

리바이벌 공연 30주년을 맞은 올해, 아이비는 뮤지컬 '시카고' 브로드웨이 공연 무대에 오른다. 아이비는 오는 8월17일부터 9월6일까지 뉴욕 앰버서더 극장에서 록시 하트 역으로 관객을 만난다.

아이비는 2012년 한국 프로덕션의 '록시 하트'로 처음 무대에 오른 이후 2024년까지 6시즌 동안 600회에 참여했다. 지난해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으로부터 오디션 제안을 받았으며, 1년간 세 차례의 치열한 영상 오디션을 거친 끝에 최종 합격했다.

이날 아이비는 "한 우물을 오래 팠더니 이런 엄청난 기회가 찾아왔다"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비는 "1년간 세 차례의 영상오디션을 거쳐 합격을 했다. 4~5년 전에도 제안을 받았지만 당시엔 자신감이 부족했다. 지금 영어 공부를 시작한 지 1년 반정도 됐다"라며 "뮤지컬 '시카고'는 굉장히 미국적인 작품이라 영어 공부에 매진 중이다. 영어 발음과 액센트 위주로 학습 중이다. 원어민 선생님 9분이 팀으로 꾸려 비즈니스 영어부터 액팅까지 배우고 있다"고 오디션 과정부터 작품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뮤지컬 '시카고' 아이비 [사진=신시컴퍼니 ]
뮤지컬 '시카고' 아이비 [사진=신시컴퍼니 ]
뮤지컬 '시카고' 아이비 [사진=신시컴퍼니 ]
뮤지컬 '시카고' 아이비 [사진=신시컴퍼니 ]

"내 배우 인생 자체가 록시하트 같다"고 밝힌 아이비는 "록시하트는 이제 나의 시그니처 배역이 된 거 같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스타라는 꿈을 쫓았던 록시의 모습은 나와 닮았다. 록시의 영리함, 노련함은 나의 강인하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비슷하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아이비는 "영어 못해도. 나이 많아도, 스타가 아니어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미국 공연을 마친 아이비는 오는 12월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시카고' 무대에 오른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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