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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규원 미담⋯"선천성근육병 어린이 속옷 손빨래, 졸업식도 와줬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코미디언 김규원이 사회복무요원 시절 선천성 근육병 어린이를 도왔던 미담이 공개돼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는 자신의 SNS에 구독자가 보낸 김규원 관련 사연을 담은 만화를 게재해 공개했다.

코미디언 김규원이 31일 오후 인천시 영종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코미디언 김규원이 31일 오후 인천시 영종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선천성 근육병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휠체어를 타게 된 아이의 어머니는 김규원에게 도움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사연자는 "(아이가) 휠체어를 타고 처음 등교하던 날 저와 아들이 얼마나 긴장하고 걱정했는지 모른다. 제가 학교에 계속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학교에 근무하시는 공익근무요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게 됐다. 좋은 분들도 계셨지만 아이를 귀찮아하고 노골적으로 대하는 분도 계셔서 매번 눈치를 보거나 속상해서 혼자 울기 일쑤였다"고 했다.

사연자는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던 김규원을 만났다. 그는 "정말 좋은 공익선생님을 만났다. 아이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우리 아들을정말 예뻐해줬다. 아이가 선생님이 너무 재미있다고 밝게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코미디언 김규원이 31일 오후 인천시 영종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작가 키크니가 코미디언 김규원의 미담을 그린 웹툰. [사진=키크니 SNS ]

김규원으로부터 도움을받은 일화도 공개했다. 사연자는 "아이가 화장실에서 소변 실수가 있었다. 제가 멀리 있어 바로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 당황하는 사이 혼자 해결해 보겠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하교 때 아이 속옷을 손수 빨아서 햇볕에 말려 고이 접어 비닐팩에 넣어줬다"며 "어머니 마음 졸이시게 괜히 전화했다며 죄송하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김규원과의 인연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사연자는 "소집해제 때는 아쉽다고 떡까지 해서 나눠주고 아이와 울며 인사하고 헤어졌다"면서 "아이 졸업식에는 선물과 꽃다발을 사서 오셨다"고도 했다.

이어 "어느날 선생님을 TV에서 보게 됐다. 연기도 잘하고 여러가지 캐릭터도 잘 소화하는 대세 개그맨이 돼가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연락을 했다"면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와중에 아이의 중학교 졸업식에 왔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연자는 "선생님 너무 감사하고, 저희 가족에겐 연예인 통틀어 0순위다.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하는 일 더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규원의 미담을 접한 네티즌들은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을 잊지 않고 다 오시다니, 진짜 감동이다' '바람직한 인성에 깜짝 놀랐다. 더 흥하길 바란다' '저희 아이도 소집해제 때 떡 받았는데 정말 감동이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규원은 2023년 tvN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데뷔해 최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이하 'SNL') 시리즈와 여러 유튜브 콘텐츠 등에서 다양한 '부캐'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김규원은 최근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에서 신인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대세를 입증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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