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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코2' 우도환, 현빈x정우성 대결 판도 가른다 "연기 보는 맛 장담" [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애들 싸움이 아닌 어른 싸움이 제대로 등판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가 더 강력해진 서사와 캐릭터를 자신했다. 특히 우민호 감독은 현빈과 정우성의 대결 판도를 가를 우도환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배우들의 연기 보는 맛이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감독 우민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우민호 감독과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차희가 참석했다.

우민호 감독, 배우 차희, 노재원, 정성일, 원지안, 서은수, 우도환, 현빈, 정우성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우민호 감독, 배우 차희, 노재원, 정성일, 원지안, 서은수, 우도환, 현빈, 정우성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9년 뒤, 더 큰 욕망을 향해 폭주하는 백기태(현빈)의 위태로운 여정을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절대 권력의 공백 속 정점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백기태를 중심으로, 9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숙적 장건영(정우성)과 형의 폭주 앞에 갈등하는 동생 백기현(우도환)까지 각자의 욕망과 신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부딪히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권력 전쟁이 펼쳐진다.

또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차희 등 시즌1을 함께한 배우들 역시 한층 변화한 인물들의 면면과 복잡하게 뒤얽힌 관계를 밀도 있게 그려내 더욱 강력한 앙상블을 완성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2025년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공개작 가운데 전 세계 '최다 시청' 1위를 기록하고, 백상예술대상과 글로벌OTT어워즈 등 각종 시상식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입증했다. 시즌2에서는 더욱 치밀해진 서사와 예측불가한 인물 관계를 통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시즌1이 다른 이야기로 채워졌다면 시즌2는 하나의 이야기다. 1화부터 6화까지 하나로 달려간다"라며 "시즌1이 애들 싸움이었다면 시즌2는 어른들의 싸움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우민호 감독, 배우 차희, 노재원, 정성일, 원지안, 서은수, 우도환, 현빈, 정우성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배우 현빈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백기태로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극찬을 얻은 현빈은 "많은 부를 얻고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갔음에도, 이 인물은 더 큰 욕망을 가지고 더 많은 부와 높은 자리를 원한다"라며 "거침없이 올라가는 기태의 독주를 막기 위해 나타나는 인물과의 대립 속 혼자 외로워지기도 하고 과감해진 선택에 위험해지기도 한다. 이런 두 가지 면을 복합적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백상예술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현빈은 축하의 말에 감사를 전하며 "부담이 없지 않다. 좋게 봐주신 많은 분이 시즌2도 봐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시즌1 보다 깊어진 이야기다. 시즌1은 에피소드마다 인물 표현, 상황 설명을 해야 했다"라며 "하지만 시즌2는 하나로 쭉 이어지는 이야기라 훨씬 몰입해서 즐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이런 자리는 늘 떨린다"라고 운을 뗀 정우성은 "모든 것을 잃은 장건영은 공적 정의감에서 사적 복수심으로 전환된다"라며 "사적 복수심이라는 것을 자각하지도 못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자기 합리화에 빠져서 백기태를 쫓고 그를 무너뜨리려 한다. 그가 어디로 달려가는지 방향성을 보시면 시대와 인간의 딜레마를 잘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민호 감독, 배우 차희, 노재원, 정성일, 원지안, 서은수, 우도환, 현빈, 정우성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배우 정우성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또 우도환은 "조금 더 성숙해진 기현은 자기만의 신념이 두터워지고 지키고 싶은 것이 명확해졌다"라며 "시즌1의 기현은 애였지만, 시즌2는 조금은 어른이 된 느낌을 표현했다. 기현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1에서 중2병 걸린 동생 같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시즌2에서는 기현이 그렇게 자랄 수밖에 없었고 가족을 아끼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 이야기가 풀린다"라며 "시즌1보다는 단단해지고, 형과의 대립은 더 강해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촬영 현장은 항상 재미있었다. 어떠한 신을 찍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덥거나 해도 행복했다"라며 "이런 친형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하지만 장건영 역 정우성 선배님과 연기하면 이쪽에 서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닌가 고민이 많이 됐다"라고 고백했다.

우민호 감독은 "1979년 10.26과 12.12는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이다. 제가 '남산의 부장들'을 찍었고,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에서 '서울의 봄'을 만들었다"라며 "두 영화는 그 사건에 가장 깊숙하게 관여한 사람들의 시점에서 만들었다면 이 시리즈는 사건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은 주변 가상의 인물을 초점으로 찍었다. 같은 사건이라도 인물이 달라졌기 때문에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백기태와 장건영은 자기가 원하는 목적성이 뚜렷하다. 문제는 백기현이다"라며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언지 끝까지 모른 채 왔다 갔다 하는 인물이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의 선택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장건영, 백기태의 대결 판도가 바뀐다"라고 백기현이 극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민호 감독, 배우 차희, 노재원, 정성일, 원지안, 서은수, 우도환, 현빈, 정우성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배우 우도환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서은수는 "여성 최초 검사가 되기까지 9년 동안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을지에 대해 고민했다"라며 "목소리와 눈빛, 말투에 힘이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조금 더 당당하고 단단하고 조금 더 무모해진 검사가 되고자 했다"라고 연기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한 지점을 언급했다. 또 "시즌1에서 좀 말랐는데 감독님이 다부진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잘 먹었더니 조금 통통하게 나온다"라며 "현장에서 당당해지기 위해 '나는 이 남자들에게 쫄지 않아', '나는 여성 최초 검사야'라며 최면을 걸었다"라고 덧붙였다.

백기태의 부하가 된 표학수 역 노재원은 가발과 안경 등으로 확 달라진 비주얼을 자랑한다. 그는 현빈과의 호흡에 대해 "표학수와 백기태는 시즌1과 시즌2의 관계가 너무 다르다"라며 "시즌1의 기억으로 연기할 수 없어서 새롭고 낯설고 불편했고 좌절했다. 연기하면서 그런 것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빈 선배님은 더 멋있어지셨다. 저는 더 안 멋있어졌는데 그게 괴로웠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민호 감독은 "자리는 올라갔는데 머리가 없어졌다"라고 했고, 노재원은 "웃음을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현빈은 이런 노재원에 대해 "호흡은 훨씬 좋았다. 시즌1에 만들어놓은 것이 있어서 연기할 때는 좋았는데 모습에는 좀 놀랐다"라고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

우민호 감독, 배우 차희, 노재원, 정성일, 원지안, 서은수, 우도환, 현빈, 정우성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배우 서은수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우민호 감독은 시즌1에서는 충분히 다루지 못했던 백기태의 가족 서사를 많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9년 후 가족의 관계와 감정이 어떻게 변했을지에 대한 생각을 했다"라며 "시즌1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감정이 더 진해졌다. 사랑하지만 서운한, 애증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개인적으로 "숫자 8, 9를 좋아한다"라고 말한 그는 "9년 뒤의 역사가 어마어마했다. 대통령이 암살당하고, 어마어마한 암투가 벌어진 시대다. 현실에선 합수부에 모든 권력이 집중되면서 권력을 빼앗으려 하는데, 중정이 가만 있었을까? 중정의 반격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작품"이라고 9년을 선택한 이유도 공개했다.

시즌3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 이후의 이야기는 생각해 본 건 없는데, '서울의 봄'이 있으니까 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김성수 감독님과 통화를 한 적은 없지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다. 이거 보시고 '서울의 봄' 보시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배우들이 너무 잘했다. 맞춤 옷을 입은 것처럼 너무 잘했다"라며 "배우 보는 맛이 충분한, 맛있는 작품이다. 제가 장담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오는 9월 9일 2개, 9월 16일 2개, 9월 23일 2개, 총 6편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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