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민호의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하우스 일정이 취소됐다. 구체적인 이유를 밝힌 것은 아니지만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일 공식 SNS에 "오는 7일 오후 6시 50분으로 예정됐던 '액터스 하우스 : 이민호' 행사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하여 취소됐음을 안내해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티켓은 별도의 환불 신청이나 수수료 없이 일괄 자동 취소 및 환불 처리되며, 관련하여 개별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관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액터스 하우스'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되짚으며 연기 철학과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하고 깊이 있게 나누는 특별한 토크 프로그램이다. 이민호는 김고은, 김민하, 류승룡, 주지훈, 신민아 등과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이민호가 출연한 영화 '암살자(들)'이 논쟁에 휩싸이면서, 부득이하게 출연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로, 육영수 여사가 저격 당해 사망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영화다. '꼬꼬무'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다뤄지기도 했던 사건으로, '암살자(들)'도 의문으로 남은 지점을 미스터리로 풀어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육영수 여사 사망 사건의 배후로 암시하고 있다며 역사왜곡을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은 물론이고 개봉 전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응원한 배우들에게도 과도한 악플 세례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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