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측이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특히 영화인을 향한 사생활 침해 및 신변 위협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측은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인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측은 "최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건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듯,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며 그에 따른 평가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라며 "영화에 대한 공감과 비판이 건강한 논쟁으로 펼쳐지는 것, 이것이 예술로서의 영화의 존재 가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 중 어느 한쪽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며 관객에게 이를 요구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우리 모두가 오랫동안 싸워서 얻은 소중한 가치이며 비판 역시 표현의 자유의 한 부분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의 논쟁이 작품에 대한 비판을 넘어 제작사와 감독, 배우와 스태프 등 영화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한 위협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라며 "작품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개인의 신상과 가족 관계를 공개하거나, 관련 개인과 기업·단체의 정상적인 활동을 압박하는 행위는 정당한 비판의 범위를 벗어나며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프로듀서조합은 "영화 참여자의 개인에 대한 비방과 협박, 사생활 거론, 신변의 안전, 생업을 위협하는 일들을 멈추어 달라",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유포를 중단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어 "영화에 대한 평가는 분명 관객의 몫이다. 그러나 이것이 창작자를 위협하고 영화 제작과 상영을 위축시키는 공격이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영화인들의 표현의 자유와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반대하며, 이를 위해 영화인들과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로, 육영수 여사가 저격 당해 사망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영화다. 유해진과 박해일, 이민호, 박정민 등이 출연했다.
하지만 개봉 이후 일각에선 박정희 대통령이 저격 사건의 배후에 있는 것처럼 묘사가 됐다며 역사 왜곡을 주장하며 분노를 쏟아냈다. 그간 '꼬꼬무'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 수없이 많이 다뤄진 부분임에도 논쟁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은 물론 시사회 이후 응원을 전한 배우들에게도 악플 테러를 쏟아냈다. 급기야 유해진의 자택 시위까지 예고되면서 과도한 비난과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제작사 측은 고심 끝에 배우들이 진행하기로 했던 개봉 2주차 무대인사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무대인사 등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다음은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측 입장 전문.
최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건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듯,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며 그에 따른 평가를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영화에 대한 공감과 비판이 건강한 논쟁으로 펼쳐지는 것, 이것이 예술로서의 영화의 존재 가치일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논쟁이 작품에 대한 비판을 넘어 제작사와 감독, 배우와 스태프 등 영화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한 위협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 중 어느 한쪽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며 관객에게 이를 요구하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우리 모두가 오랫동안 싸워서 얻은 소중한 가치이며 비판 역시 표현의 자유의 한 부분으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다만, 작품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개인의 신상과 가족 관계를 공개하거나, 관련 개인과 기업·단체의 정상적인 활동을 압박하는 행위는 정당한 비판의 범위를 벗어나며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부디 '암살자(들)' 로 시작된 역사적 해석에 대한 논쟁과 토론이 성숙한 바탕 위에서 건강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에 한국 프로듀서 조합은 다음과 같이 요청합니다.
1. 영화 참여자의 개인에 대한 비방과 협박, 사생활 거론, 신변의 안전, 생업을 위협하는 일들을 멈추어 주십시오.
2.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유포를 중단해 주십시오.
영화에 대한 평가는 분명 관객의 몫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창작자를 위협하고 영화 제작과 상영을 위축시키는 공격이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영화인들의 표현의 자유와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반대하며, 이를 위해 영화인들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2026년 10월 2일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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