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한식 대가 심영순이 췌장암 투병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89세 심영순이 출연했다.
이날 심영순은 췌장암 진단 당시를 회상하며 "췌장암이라 오히려 감사했다. 다른 암은 오래 걸리고 집안 다 들어먹고 간다는데, 췌장암은 3달 아니면 6개월 이렇게 정해준다"고 담당하게 말했다.
![유퀴즈 [사진=tvN]](https://image.inews24.com/v1/a04a04bd0422a6.jpg)
이어 심영순은 "병원에서 나와 딸들을 다 불러놓고 ‘내가 췌장암이란다’ 하니까 네 딸이 다 같이 울더라. 그래서 울지 말라고 했다. 나 살 만큼 살았다. 큰언니도 70대에 돌아가셨고 작은언니도 70대에 돌아가셨으니 나도 이제 갈 때가 됐다고,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너무 오랫동안 너무 즐겁게 감사하게 잘 살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심영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산소도 다 사놨다. 매장하려고, 난 불에 들어가는 게 싫어서"라도 말했다.
또 심영순은 "우리 둘째가 보따리 하나를 들고 왔다. 엄마 살려보겠다고"라고 말했고, 현장에 같이 있던 둘째 딸은 "지금은 누구나 많이 알고 있는 '히포크라테스 스프'가 있다. 그것이 메인으로 좋은 음식인데, 저는 어머니에게 맞는 재료로 무, 브로콜리, 표고버섯 등을 추가로 넣었다. 어머니가 소화에 무리가 없으시게 끼니마다 반 공기씩 5끼로 나눠서 드렸다”고 스프 레시피를 밝혔다.
![유퀴즈 [사진=tvN]](https://image.inews24.com/v1/cf377c8a099588.jpg)
심영순은 "나는 맛이 있든지 없든지 ‘딸이 주는 건 그냥 보약이다, 이걸 먹어야 낫는다’ 그런 믿음으로 계속 먹었더니 아프지도 않고"라며 췌장암 진단 1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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