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2년] 정경호x최수영, 14년 만 결별에 '충격'⋯나나♥탑 열애 놀랐다

업계 관계자 대상 '올해 기억에 남는 열애·이혼·결혼·결별' 설문조사
아이유x이종석 이별⋯유승호x임세주 6년 열애·헤어짐 화제
개코→고지용 이혼, 하정우x차정원 '열애 및 결혼발표' 주목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22주년을 맞아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2026년을 빛낸 드라마, 예능, 영화, 배우, 가수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142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부문별로 소개한다. [편집자]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2026년도 연예계는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며 뜨거웠다. '결혼 할 줄 알았던' 장수커플이 헤어졌고, 예상치 못한 스타들의 열애 소식이 터져나왔다. 헤어진 이후 뒤늦게 알려진 열애 및 결혼 소식도 화제를 모았다.

14여년 간 연예계 공식 커플로 자리매김했던 배우 정경호와 소녀시대 출신 최수영의 결별 소식은 연예계 관계자들에게도 충격이었다. 무려 77명의 관계자가 두 사람의 이별 소식을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연예계 연애, 이혼, 결혼, 결별 사건'으로 꼽았다.

2026 연예계 열애-결별-파경 스타 [사진=조이뉴스24 DB, 매니지먼트 오름, 사람엔터테인먼트, 무빙픽쳐스컴퍼니, 333 ]

이어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와 빅뱅 출신 탑의 열애가 21표를 얻으며 2위에 올랐고, 가수 아이유와 배우 이종석의 결별은 20표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뒤늦게 알려진 배우 유승호와 임세주의 6년 열애 및 이별(10표),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모델 김수미 이혼(4표),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 스타 의사 허양임의 이혼(3표), 배우 하정우와 차정원의 열애 및 결혼 발표(3표) 등이 후순위에 올랐다.

◇'연애 끝, 결별' 수영x정경호, 아이유x이종석, 유승호x임세주

올해는 상반기부터 유독 스타 배우들의 결별 소식이 이어졌다. 특히 14년, 6년, 4년 등 오랜시간 신뢰와 애정을 쌓아왔던 스타 커플들은 잇따라 열애에 마침표를 찍고 동료 사이로 돌아갔다.

14년 장수 커플인 수영-정경호(77표), "많이 좋아했다"는 공개고백으로 시작된 4년간의 열애를 마친 아이유-이종석(20표), 그리고 헤어진 이후 알려진 유승호-임세주의 6년 열애(10표)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먼저, 연예계 대표 최장수 커플로 대중의 응원을 받았던 정경호와 최수영이 14년간의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은 지난 6월 알려졌다.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2012년 처음 인연을 맺고 2014년 1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두 사람은 방송과 인터뷰, SNS를 통해 서로를 향한 존중과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모범적인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특히 가수로 출발해 배우로 자리 잡은 최수영과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정경호는 서로에게 든든한 연기 조언자이자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팬들 역시 '결혼했으면 하는 장기 커플'로 두 사람을 꼽아왔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좋은 동료로 남기로 뜻을 모았다.

공개 고백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이종석과 아이유도 공개 열애 4년 만에 등을 돌렸다.

2012년 SBS '인기가요' MC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랜 친구 사이를 거쳐 2022년 말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이종석이 시상식 무대에서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고 존경한다"는 낭만적인 수상 소감으로 마음을 전해 화제를 모았고, 이후 서로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주는 존재'로 칭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간간이 불거졌던 결별설을 불식시키며 굳건한 만남을 이어왔던 두 사람은 결국 각자의 일에 집중하며 동료로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

유승호와 임세주 역시 6년 열애 끝에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 특히 두 사람은 이별 이후 열애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유승호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과거 교제했던 것은 맞으나 현재는 헤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3월 방영된 tvN 드라마 '메모리스트'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조용히 만남을 이어왔으나, 최근 결별을 맞이하며 동료 배우로 남게 됐다.

장기하-윤가이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가수 겸 배우 탑(왼쪽), 나나(오른쪽). [사진=탑스팟픽처스, 아이뉴스24]

◇'연애 시작, 설렘' 나나x탑, 장기하x윤가이

연예계를 종횡무진 활약 중인 스타들이 잇따라 사랑에 빠졌다. 뮤직비디오 협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탑과 나나(21표)부터, 18세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장기하와 윤가이(1표)까지 연이어 열애를 인정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먼저 탑(최승현)과 나나가 새로운 연예계 톱스타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계기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서로 통하는 점이 많아 가까워진 뒤 지난 6월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며 "현재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을 이어준 연결고리는 탑의 솔로 정규 앨범 '다중관점'이었다. 나나가 더블 타이틀곡 '완전 미쳤어!'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전격 출연해 호흡을 맞추며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 열애 보도 직후 나나는 "조금 부끄럽기도 하다"면서도 "예쁘고 건강하게 만나겠다"라고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가수 장기하와 배우 윤가이는 나이 차를 뛰어넘은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음악과 영화 등 예술적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특히 1982년생인 장기하와 2000년생인 윤가이는 1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세대를 초월한 깊은 교감을 나누며 2년째 굳건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하정우, 차정원 [사진=조이뉴스24 DB ]
배우 이규한과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이 결혼한다. [사진=조이뉴스24 DB, 솔비 소속사 ]
배우 지예은과 댄서 바타가 열애설을 인정했다. [사진=조이뉴스24 DB ]

◇'곧 결혼, 인생 2막' 하정우x차정원, 솔비x이규한, 지예은x바타

열애와 결혼발표를 동시 발표하는 건 요즘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6년의 교제 끝에 화촉을 밝히는 하정우-차정원(3표)부터, 연애부터 결혼까지 초고속으로 진행한 솔비(권지안)-이규한(1표), '동갑내기 커플' 지예은-바타(1표)까지 핑크빛 소식이 연예계를 훈훈하게 물들이고 있다.

하정우는 14세 연하 배우 차정원과 12월1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게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2020년께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6년간 조용히 신뢰를 쌓아오다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

솔비와 이규한은 2025년 '오래된 만남 추구' 3기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최근 상견례를 마쳤고, 2027년 4월 중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솔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규한과 다정하게 손을 맞잡은 커플 사진을 공개하며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함께 내일을 그려가게 됐다"며 "우리라는 삶의 작품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벅찬 소감을 털어놓았다.

예능 대세 지예은과 댄서 바타 역시 열애 인정 8개월 만에 골인한다. 지난 4월 공개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오는 12월12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런닝맨'으로 인연을 맺은 유재석인 결혼식 사회를, 김종국이 축가를 맡는다. 지예은은 "언제나 제 편이 되어주고 함께 누리는 행복을 알게 해준 사람과 잘 살아가겠다"고 전했고, 바타는 "일밖에 모르던 내게 사랑이 뭔지 알게 해준 선물 같은 사람"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개코 김수미 [사진=개코 SNS]
고지용-허양임이 과거 '공부가 머니'에 함께 출연한 장면. [사진=MBC]

◇'이혼, 이제는 남남' 개코x김수미, 고지용x허양임

10년 넘게 가정을 꾸려온 스타 부부들이 연이어 파경 소식을 알렸다.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김수미(4표)가 1월 이혼을 발표한 데 이어,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 역시 2년 전 이미 스타의사 허양임(1표)과 협의 이혼을 마친 사실을 뒤늦게 털어놨다.

개코는 김수미와 결혼 15년 만에 부부 관계를 정리했다. 개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작년 저희는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부부로서의 관계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직접 파경 소식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부모로서 공동 양육 책임을 가지고 역할을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백년가약을 맺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고지용 또한 허양임과의 이혼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고지용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2년 전 아내와 이혼을 했다"며 "그동안 이를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는 아들이 상황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부부로서는 헤어졌지만 아빠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12월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혼 이후 두 사람은 아들과의 면접교섭으로 갈등을 빚었다. 고지용 측은 이혼 후 2년간 아들을 만난 횟수가 손에 꼽히며 양육비 지급에도 불구하고 면접이 제한됐다고 주장했다. 허양임 측은 "이혼 당시 정기 면접교섭에 대한 별도 정함이 없었으나, 오해를 풀기 위해 먼저 법원에 면접교섭 심판청구를 제기한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