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10년 만에 재회한 유연석, 서현진 주연의 '라이어'가 화제의 주말 드라마 격전지에 합류한다. '라이어'는 시청률 20% 돌파를 목전에 둔 SBS '닥터X'와 매회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인 tvN '100일의 거짓말'과 맞대결을 펼친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 제작발표회에서 유연석은 "'100일의 거짓말'은 '낭만닥터 김사부'로 인연을 맺은 유인식 감독님 작품"이라고 했고, 서현진은 "'닥터X'는 '사랑의 온도' B팀 감독으로 인연을 맺은 이정림 감독님"이라고 인연을 공개했다.
유연석은 "금토, 토일 드라마가 피 터지게 싸우고 있다. 하지만 '닥터X'가 의학물이라면 우리는 심리 스릴러로 장르가 다르다"라면서 "매주 궁금해서 본방송을 챙겨보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현진 역시 "아마 우리 드라마는 '장르물 덕후'들의 구미를 만족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치열하게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 드라마. 배우 유연석, 서현진이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10년 만에 재회해 기대를 모은다.
유연석은 "팬들이 '언제 다시 한번 만났으면' 바랐는데 드디어 만나게 돼 의미가 있었다"라며 "첫 촬영이 긴장되거나 어색하지 않고 짜릿하고 흥미롭고 재밌었다"고 추억했다. 이어 "10년 만에 다시 만난 서현진은 여전히 완벽했지만 더 능수능란해졌고, 사람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라며 "여유가 있고 능청스러워졌다"고 달라진 지점도 전했다.
서현진은 "첫 촬영부터 마치 한두달 이미 작업한 사람들 같았다. 유연석은 여전히 현장에서 리허설을 오래 했는데 그것이 좋은 결과물로 이어졌다"면서 "10년만에 다시 만난 유연석은 좀 더 유려해지고, 풍성해졌다. 액션씬에서는 유연석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냥 지나온 시간은 아니었다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라이어'는 두 사람의 재회 뿐 아니라 조 감독과 배우의 인연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유연석은 '사랑의 이해'로, 서현진은 '러브미'로 조 감독과 이미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조 감독은 "전작을 하며 두 사람이 훌륭한 배우라고 크게 느꼈다. 양면적인 얼굴이 필요하고, 연기력도 필수라 두 사람이 잘 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라며 "유연석은 순발력 있고 유연한 배우라는 점을 다시 느꼈다. 서현진은 참 믿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다. 시청자들이 감정이입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는 두 배우의 열연이다. 유연석 서현진의.연기대결을 집중해서 봐달라"고 요청했다.

드라마는 다소 불편한 장면으로 첫화를 시작한다. 이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데이트 폭력으로 비춰질 수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이에 대해 서현진은 "무거운 소재인데, 그것에 시선이 쏠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잘 끌어가기 위한 돌다리 역할로 쓰였지만 진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거짓말'이다"라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우리는 거짓말 하는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잣대로 판단하는지, 뭘 믿고 싶어하는지 등 거짓말 테두리 안에서 다방면의 생각을 던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연석은 "시청률을 떠나 오랫동안 회자되고, 좋은 작품으로 기억되는 작품으로 각인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서현진은 "드라마는 세 챕터로 나뉜다. 1막부터 3막까지 연극을 보는 느낌으로 시청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30일 금요일 밤 9시50분 첫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