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사랑이 온다' 이주연이 가족을 향한 애틋한 사랑과 당찬 면모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10월 31일과 11월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 극본 이경희) 26·27회에서 장서현(이주연 분)은 아버지 장훈태(권해효 분)가 한규영(박유나 분) 때문에 곤경에 처하자 직접 해결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극 중 장서현은 폭력이라면 질색하던 아버지 장훈태가 복싱 연습까지 하자 "그것들은 갑자기 잘 지내다가 잘사는 남의 집까지 구렁텅이로 빠뜨리고 난리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도 10년 전 어머니 고윤희(윤유선 분)가 자신을 돌보기 위해 한규림(안희연 분)의 절박한 부탁을 외면했다는 진실을 알고 깊은 혼란에 빠졌다. 이주연은 아버지에 대한 염려부터 예상치 못한 과거의 상처에 충격을 받은 모습까지 인물의 복잡한 심경을 자연스러운 감정선으로 풀어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결단력도 돋보였다. 장서현은 한규영을 직접 만나기 위해 박수남(강애심 분)에게 정신과 의사라고 능청스럽게 둘러대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어 기억상실증 행세를 하던 한규영을 마주하자 "혹시 사기가 전공이냐"라며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한규영이 멱살을 잡으며 위협하자 "사기를 치려면 너 혼자 치지 우리 아빠까지 왜 끌어들이냐"라고 맞받아쳤고, 한규영의 시부모가 장훈태를 위협하지 못하게 하라며 단호하게 경고했다.
의리 넘치는 따뜻한 매력도 빛났다. 장서현은 박정우(민진웅 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경영난에 빠진 것을 눈치채고, 낯선 서버 유니폼을 차려입은 채 손님맞이에 동참했다. 그러다 손님들 사이에서 아버지 장훈태를 마주치고 당황하는 등 유쾌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전했다.
한편 '사랑이 온다'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