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100일의 거짓말' 구국단이 조선총독부를 겨눈 시한폭탄 거사에 돌입했다.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연출 유인식·김윤진, 극본 류보리) 9회에서는 조선총독부 기송관 개통식 기념 연회장에서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를 처단하려는 구국단의 세 번째 작전이 전개됐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4%, 최고 9.2%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김태웅(박진영 분)는 사토 신이치와의 갈등 후 방황하던 중, 조선인 소년들을 학대하다가 '정무총감의 아들'이라는 이름 앞에 고개를 숙이는 일본 경찰을 목격하며 씁쓸한 분노를 삼켰다. 같은 시각 이가경(김유정 분)은 유소란(김현주 분)과 유필립(이무생 분)의 도움으로 이튿날 밤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오랜 꿈이었으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이가경의 마지막 출근이자 구국단의 결전 당일, 사토 신이치는 결근한 김태웅 대신 이가경에게 개통식 통역을 맡겼다. 이가경은 "얼굴도 못 보고 가네"라는 아쉬움과 함께 김태웅의 서랍에 전당표를 남겼다. 이어 외신 기자 부부로 위장 잠입한 유소란·유필립과 손을 잡고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했다. 집무실 앞에서 김태웅과 김승억(이기영 분) 일행이 마주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이가경의 기지로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화재 종이 울리며 연회장이 혼란에 빠진 틈을 타 유소란은 꽃 장식 속에 시한폭탄을 숨겼다. 그러나 총독부인이 고초열을 이유로 꽃 장식을 치우라 지시하며 첫 번째 돌발 변수가 터졌다. 이에 이가경은 복도 구석에 버려진 폭탄을 회수해 연회장 대형 케이크 안에 재빨리 숨겼다.
하지만 폭발 예정 시각인 '6시 20분'을 목전에 두고 최대 위기가 닥쳤다. 총독이 김태웅을 연단 앞으로 불러 건배사 통역을 지시한 것. 결국 폭탄이 숨겨진 케이크 바로 옆에 김태웅이 서게 되며 현장은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였다. 축배를 든 사람들 틈에서 김태웅을 바라보며 사색이 된 이가경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이가경은 떠나기 전 김태웅에게 "좋아했어요. 김태웅이란 사람을요"라며 애틋한 진심을 고백했으나, 김태웅은 "내 이름은 사토 히데오입니다"라며 차갑게 선을 그었다.
오늘(8일) 밤 9시 10분 10회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