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문희준이 19살 때 집을 나간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문희준, 김병현을 초대한 배우 김정태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문희준은 "아이를 낳아보니 아버지가 더 이해가 안 가게 됐다. 아버지가 저 데뷔하고 한 달 정도 후에 집을 나갔다. '너도 경제력이 있으니 집을 나갈게'라고 진짜 가셨다"고 가정사를 밝혔다.
![4인용식탁 [사진=채널A]](https://image.inews24.com/v1/3f26d611da68e6.jpg)
이어 문희준은 "그 땐 오히려 이해했다. '부모님끼리 사정이 있겠지' 했다. 그렇게 살다가 결혼하고 아기를 낳으니까 더 이해가 안 간다. 갑자기 더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난 그때 정말 힘들었다"고 19살에 가장이 됐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몇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제가 부고를 직접 전달했는데도 안 오셨다.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하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완벽하진 않더라도 옆에 있는 아빠가 되고 싶다. 이젠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싶지도 않은 상황이 됐다. 아버지를 이해하려고 시간을 할애하기보다 지금 우리 아이들과 뭐할지 고민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아버지에 대한 실망을 드러냈다.
또 문희준은 "데뷔 했을 당시 이미 빚이 많은 상태였다. 화장실이 없는 집에서 살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아이 방에 화장실이 있는 집에서 산다. 잼잼이 방엔 화장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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