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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1년]① 김수현 스캔들, 업계도 충격 빠졌다…2025 연예계 이슈 1위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21주년을 맞아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2025년을 빛낸 드라마, 예능, 영화, 배우, 가수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11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부문별로 소개한다.[편집자]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25년 연예계도 여느 해와 같이 많은 이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어떤 사건은 전국민을 충격에 몰아넣었고, 또 다른 기쁨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우리나라 문화계를 대표한 누군가는 영원한 안식을 취하며 떠나가고, 또 다른 이는 화려하게 돌아오기도 했다. 엔터 업계 관계자 110인이 선정한 '2025년 연예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무엇이었을까. 압도적 1위가 뽑혔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수현 스캔들, 과반수 넘은 압도적 1위…김새론 사망 2위

배우 김수현 스캔들이 자그마치 75표를 받아 압도적 수치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고(故) 김새론의 사망 비보로 14표를 얻었다. 고 김새론의 사망에서 촉발된 김수현 스캔들의 충격 여파가 컸던 탓일까. 연초에 벌어진 사건임에도 연말 설문조사에서 80%에 가까운 답변이 나왔다.

지난 2월 고(故) 김새론의 안타까운 비보 이후 3월께부터 시작된 김새론의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의 폭로가 '김수현 스캔들'의 시발점이었다. 이들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고, 고 김새론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7억 원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받은 뒤 심적 압박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후 가세연과 김새론 유족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수현이 17세였던 고 김새론을 상대로 성적 함의가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며 메신저 대화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수현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 주장했으나, 김수현이 미성년자와 교제했다는 의혹이 증폭되면서 사태는 커졌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발인식에서 배우 김새론의 영정과 위패가 운구차로 옮겨지고 있다. 2025.2.19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

결국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과 1년간 교제했으나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한 건 아니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가세연과 김새론 유족 측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 모두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찍은 사진이라 반박했다. 이후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성폭력 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고 120억 원대의 손해배상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현재 김수현 측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증거 조작"이라며 무고한 김수현을 사회적으로 인격 살인했다고 주장, 가세연 및 김새론 유족에게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태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걸그룹 뉴진스(NJZ)가 7일 서울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용한 뉴진스·아빠가 된 정우성·'케데헌' 열풍 TOP5 안착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어도어와 뉴진스를 둘러싼 일련 사건들의 장기화 역시 4표를 받아 3위에 올랐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을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선언했고, 어도어는 그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뉴진스에 대한 전속계약유효확인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법원은 어도어의 손을 든 상황.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는 30일 오전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와 피고 사이 2022년 4월 21일 체결된 각 전속계약은 유효하다"고 선고했다. 이에 뉴진스는 즉각 항소 의사를 밝힌 만큼, 법적 분쟁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배우 정우성과 문가비의 혼외자 소식에 이은 교제 중인 연인과의 혼인 신고 과정도 3표를 얻었다.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한 정우성은 지난 8월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9월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하며 논란 이후 1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전세계적 열풍 역시 3표를 얻어 공동 4위에 올랐다. K팝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을 물리치고 노래로 세상을 보호한다는 얘기를 담은 '케데헌'은 '오징어게임' 시즌1을 꺾고 넷플릭스 역대 영화 흥행 1위는 물론 넷플릭스 전 콘텐츠 역대 시청 순위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케데헌' OST '골든'은 빌보드 핫100 7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전세계를 호령했다.

그 외에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부정 거래 의혹, 대선을 앞두고 불거졌던 연예계 정치색 논란, 방탄소년단의 전원 제대, 이진호의 음주운전 및 여자친구의 사망 사건이 각각 2표 씩을 받았다.

또 더보이즈 주학년 탈퇴 사건, 윤정수 결혼, 휘성 사망, NCT 출신 태일의 강간 혐의 구속과 징역 3년 6개월 선고, 송영규 사망, 송대관 사망, 전유성 사망, 영화 시장의 위기 장기화, 사이버 렉카 사태 등이 한 표를 받았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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