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이정섭이 결혼 5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던 첫번째 결혼을 회상했다.
3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이정섭이 출연했다.
이날 이정섭은 경남 양산시에 있는 한 사찰을 찾았고, "긴 세월을 돌아다보고 정리하고 남은 여생을 더 맑고 깨끗이 하고 싶어서 온다"고 말했다.
이정섭은 "기도를 해야 간신히 버틸 정도로 괴로웠던 순간이 있었다"며 "내가 종손만 아니었으면 나도 어쩌면 독신이었을 거다. 집에서 스물다섯부터 결혼을 시키려고 하더라. 그래서 초혼을 했다"고 말했다.
![특종세상 [사진=MBN]](https://image.inews24.com/v1/96de3f28bbe021.jpg)
이어 이정섭은 "첫 번째 결혼을 했는데 신혼여행도 4박 5일 갔다 왔는데 둘이서 생물학적으로 그대로였다. 우린 동물이 아니니까 마음에 속정이 생길 때까지는 이불도 따로 펴고 잤다"고 각방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결혼은 결국 5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고, 이정섭은 극단적 생각까지 했다고. 이정섭은 “창피함. 충격. ‘내게 왜 이런 일이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했다. ‘어머니 죄송한 말씀인데요. 저 이제 출가할래요’라고 했다. 어머니는 '어미가 그렇게 절에 미쳐 다니더니 새끼 중 만들었다는 소리 듣게 생겼다’고 말했고, 또 내 마음대로 못 했다”고 말했다.
이정섭은 "출가는 못했지만 마음의 동요가 있을 때마다 절을 찾아 기도했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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