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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사상 첫 챔스리그 '2연속 우승' 이뤄낼까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바르셀로나

1998~1999 시즌 맨유는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유럽 최고의 팀 반열에 우뚝 올라섰다.

지난해 맨유는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유럽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초반에는 부침이 있었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오르며 또 한 번의 영광을 노리고 있다.

1999~2000, 2000~2001 시즌 발렌시아(스페인)가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으나 준우승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한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2시즌 연속 오르기는 맨유가 처음이다. 맨유가 28일 오전(한국시간) 열리는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FC바르셀로나를 꺾게 되면 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퍼거슨 감독은 현 주전 선수들을 10년 전 트레블 달성 당시 멤버와 비교해 절대로 뒤지지 않는다며 찬사를 내뿜었다. 올 시즌엔 FA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클럽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 최고의 팀으로 인정 받았고 정규리그, 칼링컵 등 나름 트레블이라면 트레블이라 할 수 있는 업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1983~1984 컵위너스컵 8강에서 두 차례 겨뤄 1승1패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맨유가 1승1무로 앞서는 등 역대 전적에서 3승4무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맨유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1992~1993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범 후 첫 2연속 제패하는 팀이 된다. AC밀란(이탈리아, 1993~1994, 2002~2003, 2006~2007),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1999~2000, 2001~2002)가 각각 3회, 2회씩 '빅이어'(챔스리그 우승컵 애칭)를 들어올렸지만 연속 우승은 못했다.

양 팀의 미드필드와 공격진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공격진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을 보유한 맨유와 리오넬 메시-사뮈엘 에토오-티에리 앙리로 이어지는 바르셀로나가 무게감에 있어 엇비슷하다.

중요 선수의 결장도 똑같다. 맨유는 1차 저지선을 형성할 대런 플래처가 4강 2차전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왼쪽 풀백 에릭 아비달이 퇴장으로, 오른족 풀백 다니엘 알베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다.

때문에 수비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리오 퍼디난드-네마냐 비디치가 구축하는 맨유의 중앙 수비는 라파엘 마르케스의 부상으로 카를레스 푸욜-헤라르드 피케의 바르셀로나 수비라인보다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때문에 맨유는 이들 중앙 수비라인을 파고들 기세다. 특히 피케는 2004년부터 3시즌 동안 맨유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어 약점을 잘 알고 있다. 물론 피케는 마르케스를 보완하며 40경기에 출전해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 및 코파 델레이(FA컵) 우승에 일조해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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