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조우진이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조우진이 출연했다.
이날 조우진은 알루미늄 공장, 편의점, 주유소, 물류 창고, 사무 보조, 인쇄소 등 16년 간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며 "TV에 나와야, 스크린에 나와야 (배우로서)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겠다 싶어서 (30세가 된) 2009년부터 광고 에이전시 연락처 알아보고 제작사 알아보고 그랬다"고 말했다.
![유퀴즈 [사진=tvN]](https://image.inews24.com/v1/23cd7de64af0fa.jpg)
이어 "민망하기는 한데 그때 맥주광고에 물 촤악 뿌리고 하얀 셔츠 뒤로 탁 젖히는 사진이 있었다. 그걸 어설프게 찍어서 음료에 붙였다. 음료랑 같이 놓으니까 한 번은 제 얼굴을 보더라. '이게 뭐예요?' 하고 보게 되지 않나"라며 눈에 띄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조우진은 "아무리 노크해도 답이 없고 제가 오는 시간을 아시는 분들은 문 잠가놓을 때도 있었다. '이젠 전화하지 마라' 할 때까지 전화한 적도 있고. 어떤 분은 '넌 아무것도 할 게 없다'고 했다. 너무 평범하고 배우 얼굴이 아니라고. '진짜 그런가?' 스스로 의심하기도 하고. 광대가 밑으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절망적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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