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방탄소년단, 지드래곤 관련 이미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빅히트뮤직, 조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b0374f33cc633d.jpg)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K팝, K드라마, K뷰티, K무비, K예능까지 바야흐로 한국 문화는 최전성기를 맞았다 해도 과언 아니다. 전세계가 한국 문화의 융성을 누릴 수 있었던 건 가수 예능인 배우에서 제작자까지 각자 분야에서 제 몫을 해준 '파워 피플' 덕분이었다. 그 중에서도 한국 문화를 가장 앞에서 이끌어 나가는 건 단연 K팝이었다. 엔터 업계 관계자들이 뽑은 '2025년 최고의 파워 피플' 공동 1위 세 명은 공교롭게도 모두 가요계 인물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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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피플' 박진영, 가수·제작자서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으로
첫 1위의 주인공은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다. 1994년 가요계 데뷔해 가수로서 성공을 거둔 데 이어 1996년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로서 god 비 원더걸스 2PM 2AM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수많은 가수들을 양성한 제작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박진영은 지난달 1일 대통령 소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한국의 음악·드라마·영화·게임 등 대중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설된 이 위원회의 수장이 된 것은, 그가 지난 30년간 가수이자 제작자로서 쌓아온 폭넓은 영향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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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진영은 지난 1일 경북 경주에서 진행된 국빈 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한국 가수들의 베이징 공연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6년 사드 배치 이후 약 8년간 단절된 중국과의 문화 교류가 순풍을 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박진영의 행보에 기민하게 반응했다.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의 뜻에 공감해 표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그 결과 박진영이 11표를 얻어 '2025년 최고의 파워 피플'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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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군 공백기 끝…완전체 기대감 반영
군 공백기가 끝나고 완전체로 뭉친 방탄소년단도 11표를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슈가의 소집해제 이후 비로소 완전체가 된 방탄소년단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파워 피플' 투표 결과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아직 본격적인 단체 활동에 나서지 않았지만, 복귀 움직임만으로도 하이브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컴백 후 65회 월드투어 일정과 1조 2천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하이브 주가는 장중 9% 급등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내년에도 어떤 파급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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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클래스는 영원하다…공백 무색한 힘
지난해 '파워', '홈 스윗 홈'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한 지드래곤도 11표를 얻어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드래곤의 영향력은 올해도 유효했는데, 지난 2월 11년만 정규 앨범 '위버맨쉬'는 국내외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1위, 월드와이드 애플 뮤직 앨범 차트 7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동명의 월드투어를 통해 지드래곤의 건재함을 입증했다.
최근 지드래곤은 정부로부터 옥관 문화훈장을 수훈하며 한국 대중 문화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 지드래곤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게 음악의 힘"이라며 "시대, 세대 상관 없이 하나의 인물로서 스타일을 확립한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폭싹' 아이유→여전한 블랙핑크 저력
또한 올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로 글로벌 눈물샘을 자극한 아이유가 7표로 4위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또 '아파트'로 빌보드 HOT100 3위까지 올랐던 로제, '라이크 제니' 신드롬을 일으킨 제니, '케데헌' OST와 올데이프로젝트를 탄생시킨 더블랙레이블 대표 프로듀서 테디, '폭군의 셰프'로 스타덤에 오른 이채민,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각각 4표씩을 받았다.
'유느님' 유재석,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의 블랙핑크, '폭군의 셰프'로 원톱 주연 가능성을 입증한 임윤아가 각각 세 표를 받았고, '흑백요리사', '크라임씬 제로'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슬램 윤현준 대표, 배우 박보검이 각각 두 표를 획득했다.
그 외에도 나영석 PD, 스트레이 키즈, 매기 강 감독, 이재명 대통령, 이수만 A20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찬욱 감독, 에스파, 조용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플레이브, 방효린, 추영우, 서장훈, 이수지, 아이브 안유진, 박정민, 헌트릭스, 이준영, 차은우, 아이브 장원영, 올데이프로젝트, 이재, 김원훈이 한 표를 받았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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