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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1년]⑦ 김수현·故김새론 불편한 스캔들⋯이시영·홍진경 이혼 행보 '깜짝'


'올 한 해 가장 놀란 열애·결별·결혼·이혼 스타' 설문조사
BTS 지민-송다은 스캔들 종지부⋯정우성 결혼·신지 열애도 놀랐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21주년을 맞아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2025년을 빛낸 드라마, 예능, 영화, 배우, 가수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11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부문별로 소개한다.[편집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매해 연예계는 핑크빛 열애설과 결혼, 결별과 이혼한 스타들이 즐비하며 팬들을 놀래켰지만 올해는 비교불가, 역대급 스캔들이 강타했다. '올 한 해 가장 놀란 열애·결별·결혼·이혼 등 스타들의 스캔들' 1위는 배우 김수현과 故 김새론이차지했다. 두 사람을 둘러싼 폭로성 스캔들과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진실공방은 큰 충격을 안겼다.

세상이 달라진 탓일까. 대중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쿨'한 사고방식으로 놀라움을 준 스타들도 있었다. 이시영은 이혼 발표 후 임신 소식을 알렸고, 홍진경은 그 어느 연예인보다 담담하고 쿨하게 이혼을 고백해 응원을 받았다. 지난해 말 혼외자 논란이 불거진 정우성은 극비 결혼하며 가정을 꾸려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김수현-故 김새론, 불편한 스캔들

배우 김수현(왼쪽)과 故김새론. [사진=김수현, 김새론 인스타그램]
배우 김수현(왼쪽)과 故김새론. [사진=김수현, 김새론 인스타그램]

'올 한 해 가장 놀란 열애·결별·결혼·이혼 등 스타들의 스캔들'을 묻는 질문에 김수현과 故 김새론을 둘러싼 스캔들이 21표를 얻었다. 열애와 결별 등 그 어느 범주에 넣기 애매한 사생활 이슈는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지난 3월 숨진 김새론은 생전 김수현과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단순 해프닝에 그친 바 있다. 고인은 지난해 SNS에 두 사람이 다정하게 볼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고, 해당 게시물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온라인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며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소속사가 "근거 없는 루머"라고 선을 그으면서 일단락 되는 듯 했지만, 故 김새론의 사망으로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추모와 슬픔에 젖을 충분한 시간도 없이, 고인을 둘러싼 각종 소문이 들끓었고 진흙탕 공방이 펼쳐졌다. 유튜버들이 김새론이 세상을 등지는 데 적지 않은 책임이 있었다며 각종 폭로를 시작한 것.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3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시절부터 6년 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김새론 유가족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두 사람이 나눈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당사자인 김수현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1년 간 교제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가세연'의 유포 사진과 영상은 모두 김새론이 대학생이 된 2019년 이후 성인 시절 찍힌 사진들이라고 반박했다.

진실게임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김새론의 명예회복을 위해 시작됐다"는 유튜버와 유족의 폭로전은 명분을 잃고 엉뚱한 방향으로 튀었다. 가세연은 고 김새론의 나이가 15세일 때 성관계를 했다는 고인의 녹취록을 공개했으나, 소속사는 "AI 등을 이용한 신종범죄"라며 반박했다. 김수현의 법률 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최근 "김세의 대표가 제기한 미성년 교제 의혹은 허위 방송에 기반한 사이버 범죄"라며 "이 사건의 본질은 증거 조작이다. 이 사건은 증거 조작을 통해 무고한 피해자를 사회적으로 인격 살인한 전대미문의 대국민 사기 범죄 사건"이라고 재차 부인했다.

이시영 이혼 후 임신→홍진경 '쿨' 이혼 발표⋯세상이 달라졌다

배우 김수현(왼쪽)과 故김새론. [사진=김수현, 김새론 인스타그램]
이시영-홍진경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과거에는 이혼을 부끄러운 일로 치부하며 '쉬쉬' 하면서 숨기거나 고개 숙이는 분위기였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스타들의 이혼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이혼을 쿨하게 고백하고, 당당한 '돌싱'으로 새 출발을 알리고 있다. '돌싱'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넘쳐난다. 더이상 '이혼'이 큰 뉴스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이슈를 몰고 온 스타들이 있다.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알린 배우 이시영이 15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이혼 발표 후 둘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알려 놀라움을 안긴 것.

이시영은 2017년 사업가 조모 씨와 결혼했으며, 결혼 4개월 만인 2018년 1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고 단란한 일상을 공개해왔다. 이혼 소식도 갑작스러웠지만, 이혼 후인 지난 7월 둘째를 임신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시영은 "이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될 때쯤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식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했다. 전 남편은 이시영의 선택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아빠로서의 책임은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진경의 이혼도 14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 홍진경은 지난 8월 결혼 22년 만에 사업가 남편과 이혼을 발표해 충격을 안겼다. 홍진경은 5년 열애 끝에 2003년 결혼했으나 결국 각자의 삶에 집중하고자 이혼을 선택했다. 라엘 역시 홍진경의 이혼 결정을 존중했다고. 홍진경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우리가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았다"며 "저희는 그냥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이제는 다르게 살아보자 했다"고 진솔하게 고백을 했다. 남편은 이혼 후에도 홍진경 집을 자주 찾고, 양가 사돈들도 교류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도 전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알려졌던 린과 이수의 파경 소식도 10표를 얻었다. 2014년 결혼한 이들 부부는 지난 8월 결혼 11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는 "어느 한쪽의 귀책 사유가 아닌 원만한 합의로 결정됐다. 법적 관계는 정리됐지만 서로를 응원하는 관계를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었던 정성일(3표)과 윤민수(2표), 서인영과 클라라(각 1표) 등 스타들의 이혼 소식을 놀라워한 관계자들이 있었다.

BTS 지민·송다은 결별설 종지부→정우성 결혼·신지 열애 '깜짝'

연예계 스타들의 열애와 결별, 결혼 등 스타들의 사생활 이슈는 올해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BTS 지민과 배우 송다은의 오랫동안 지속된 열애설이 종지부를 찍은 가운데 13표를 얻으며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배우 김수현(왼쪽)과 故김새론. [사진=김수현, 김새론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지민-송다은이 열애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송다은 인스타그램]

지민과 송다은의 열애설은 2022년 송다은이 SNS에 지민과의 열애를 연상케 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처음 불거졌다. 지민과 소속사 측은 묵묵부답 대응으로 일관했지만, 최근 송다은이 자신의 틱톡 계정에 지민 자택 추정 영상을 공개하면서 열애설의 방점을 찍었던 바. 결국 빅히트뮤직은 "아티스트는 상대방 측과 과거 호감을 가지고 인연을 이어온 바 있으나, 해당 시점은 수년 전 과거이고 현재는 교제하는 사이가 아니다"면서 결별을 공식화하는 마무리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법적 유부남이 된 배우 정우성도 8표를 얻었다.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한 정우성은 지난 8월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9월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하며 논란 이후 1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배우 김수현(왼쪽)과 故김새론. [사진=김수현, 김새론 인스타그램]
가수 문원과 신지. [사진=신지 SNS]

신지의 열애 소식도 4표를 얻었다. 신지는 7세 연하 가수 문원과 지난 7월 열애 및 결혼을 발표했으나, 후폭풍도 컸다. 문원이 코요태 김종민과 빽가 앞에서 "신지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 등의 발언을 하며 태도를 지적받았고 자신이 딸을 둔 돌싱남임을 고백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결혼 반대 여론까지 들끓자 문원은 각종 논란과 의혹을 해명했다.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중 결혼을 앞두고 살림을 합쳤다고 알리며 신혼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종국 결혼, 지난해 있었던 '한소희 류준열 혜리 삼각 스캔들'이 각 3표를 얻었다. 이동휘와 정호연 결별, 구준엽 사별, 이민우 결혼, 김병만 재혼, 나가노메이 사각관계 스캔들, 주학년과 아스카 키라라 사생활 파문, 사카구치 켄타로, 콜드플레이 스캔들, 전현무 보아 깜짝 열애설, 윤정수 결혼, 함은정 결혼, 함소원 재결합설, 김민희 출산 등의 답변이 각 1표를 받았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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