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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선(先) 인하 후(後) 보상'…앞뒤 없는 '약가 개편안'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격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통한다. 정부가 처음부터 엉성하게 첫 단추를 채운 정책은 애꿎은 제약·바이오기업들에 고스란히 막대한 기회비용과 피해를 떠넘기기 때문이다.당장 다음달 1...

  1. [기자수첩] 외면받는 지스타

    지스타 2026 참가사가 공개되면서 게임업계가 술렁였다. 국내를 대표하는 주요 게임사들이 약속이라도 한듯 전부 빠졌고 그 빈자리를 중국 게임사들과 AI 등 기술 업체들이 채웠기 때문이다.지스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메⋯

  2. [기자수첩] 한미그룹 제보자는 왜 지금을 택했나

    "한미그룹 선대 회장님 가족의 처벌이나 모욕 주기를 원하지 않는다. 회사의 시스템이 정상 작동되기를 원할 뿐이다. (고발 여부 등을) 고민하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 저는 회사의 이사회, 감사위원회, 대표이사, 법무실, 감사실⋯

  3. [기자수첩] '국민의힘' 네 글자가 부끄럽지 않으려면

    지방선거 전 국민의힘은 당명 교체 문제로 한바탕 소란을 겪었다. 장동혁 지도부는 2020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만들어진 '국민의힘'이라는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의 핵심 가치인 자유를 더 분명히 드⋯

  4. [기자수첩] "국민주권" 외친 與…'국민' 빠진 검찰개혁

    더불어민주당이 새 형사사법 체계 도입을 앞두고 형사소송법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0월 2일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출범에 맞춰 관련 법규를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핵심은 공소청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다.이재명⋯

  5. [기자수첩] '선(先) 인하 후(後) 보상'…앞뒤 없는 '약가 개편안'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격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통한다. 정부가 처음부터 엉성하게 첫 단추를 채운 정책은 애꿎은 제약·바이오기업들에 고스란히 막대한 기회비용과 피해를 떠넘기기 때문이다.당장 다음달 1⋯

  6. [기자수첩] 호남 반도체, '800조 발표'보다 먼저였어야 할 것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800조원 규모 호남권 반도체 프로젝트는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실험이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생산능력(CAPA)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에도 이견은 크지⋯

  7. [기자수첩] 서울시민이 '서울런'을 아쉽게 보는 이유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정책인 서울런은 이제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정책이 됐다. 충북, 김포, 평창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도입했고, 서울시는 이를 교육복지의 대표 성공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서울시는 매년 서울⋯

  8. [기자수첩]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의 딜레마...애매하면 무조건 삭제?

    누군가 게시물을 신고한다. 플랫폼은 지울지 놔둘지 정해야 한다. 정부는 그 판단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고, 법원의 최종 판단은 몇 년 뒤에나 나올 수 있다. 개정 정보통신망법의 가장 허술한 지점은 바로 그 사이, 플랫폼의 1⋯

  9. [기자수첩] 중국에 안방 내준 K-로봇의 현주소

    지난 2일 국내에서 열린 글로벌 인공지능(AI) 로봇 대회 '로보컵' 현장은 씁쓸하기 그지없었다. 국내에서 열렸지만 대회장을 가득 채운 것은 K-로봇이 아닌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참가팀의 80% 이상이 중⋯

  10. [기자수첩] 흔들리는 韓 게임산업...최소한의 진흥 시그널 줄 때

    요즘 게임산업 돌아가는 게 심상치 않다. 최근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가 잇따라 외국 자본에 경영권을 넘긴 사안은 한국 게임산업의 씁쓸한 현주소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아닌가 한다. 정체된 내수 시장, 낡은 규제,⋯

  11. [기자수첩] 손발 묶어놓고 '더 빨리 뛰라'는 공급대책의 모순

    "닥치고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폐교든 공공부지든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쪽은 샅샅이 다 찾겠다. (중략)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분들, 맘카페도 포함해 정말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 필요하면 공개토론도 거쳐서 신중하게 정⋯

  12. [기자수첩] 장동혁은 왜 홍명보가 되지 못했나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를 2대 1로 꺾은 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여론의 시선은 사뭇 달라졌다. 감독 선임 과정과 '무전술' 논란으로 대회 전까지 거센 비판을 받았지만, 승리 이후에는 후반 교체 카드와 경기⋯

  13. [기자수첩] 금감원 문턱 넘은 한화솔루션, 이제는 기술력으로 증명해야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계획이 세 번째 도전 끝에 금융감독원의 문턱을 넘었다. 지난 3월 유상증자 발표 이후 약 석 달 동안 이어진 논란도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진짜 시험대는 지금부터다. 시장은 유상증자 승인 여부⋯

  14. [기자수첩] 배달 수수료, 규제 말고 협의로 풀자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가 공회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주도하는 이 기구는 주요 배달 플랫폼과 입점업체 단체가 모여 소상공인들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 상생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사회적 대화⋯

  15. [기자수첩] 홈플러스와 고려아연이 남긴 질문

    회생절차 이후 홈플러스 점포 분위기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예전엔 행사 상품으로 채워졌던 매대에 빈 공간이 보이기 시작했고, 납품 업체들은 공급 물량부터 줄였다. 상품이 비자 손님도 빠르게 줄었다.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16. [기자수첩]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사람들

    지난 20일 밤 10시40분 수원 경기고용노동청 2층 회의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 여명구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기자회견장에 차례로 입장했다.삼성전자 노사는 극심한⋯

  17. [기자수첩] 국내 성과급 논쟁과 독일 노조의 연대의식

    독일의 산별 노조인 IG메탈 계열 자동차 노조들은 오래전부터 공급망 내 노동 기준과 협력업체 노동 환경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뤄왔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노조 역시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협력사 노동자의 재교육과 고용⋯

  18. [기자수첩] '반도체 2강' 외치지만 한국 팹리스는 여전히 2%

    한국 반도체 산업은 지금 인공지능(AI) 슈퍼사이클 한복판에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워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핵심 공급망으로 떠올랐다. 반도체 수출은 연일 최대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정⋯

  19. [기자수첩] 'AI 컨트롤타워'가 흔들린다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이하 AI전략위)가 출범한 지 8개월이 지났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50여 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국가 최상위 AI 전략 논의기구로 위상이 높았다. 정부는 이 조직을 통해 'AI 3대 강국' 비전을 실현하⋯

  20. [기자수첩] '갑을 프레임'이 가린 정유·주유업계 복잡한 현실

    선과 악을 명확히 나눌 수 있는 세상은 드물다. 세상을 흑백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전제 자체가 오히려 허상에 가깝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회를 이분법적으로 바라보는 데 익숙하다. 선과 악, 갑과 을로 갈라 복잡다단한 현실을⋯